지난달 18일 출시된 에너지음료 ‘레드불(Red Bull)’이 판매와 동시에 전국 훼미리마트 에너지음료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레드불은 훼미리마트 점포에서 하루 평균 6000캔씩 팔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음료회사인 REDBULL GMBH가 제조.판매하는 에너지 음료로 미국 유럽 호주 등 세계 16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레드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로 전국 판매량 순위에서 각각 1, 3, 4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에서 레드불이 특히 인기인 것은 유학파나 해외여행을 자주 한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미국 등지에서 레드불을 한번쯤 마셔본 경험이 국내에서의 재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성별, 연령별로는 역시 젊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남성들의 구매율은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49.9%. 중년남성이 25.4%로 뒤를 이어 레드불이 남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훼미리마트측은 레드불의 주고객층은 아직까지 유학파, 외국인 등 기존에 레드불 브랜드를 알고 있던 소비자층에 한정되어 있으나 국내 출시 초반에 이처럼 인기를 모으면서 소비자층 또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레드불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훼미리마트는 '훼미리마트에서 레드불 마시고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훼미리마트에서 레드불을 구매하고 영수증 일련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입장권 50매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