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어알 매출 무려 39%나 급증

  • 등록 2011.08.19 16: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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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전통적으로 티타임(오후 차 마시는 시간)의 단골메뉴였던 청어알(Herring roe)은 현대에는 먹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저하됐으나 최근 1년 사이 갑자기 매출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됨.


 ○ 청어알은 고급음식의 대표주자인 캐비어와 달리 영국의 수산물 시장에서 가장 값싼 음식으로 팔리고 있어 “가난한 자의 캐비어”(Poor man's caviar)라는 별명이 생기며 최근 불황기에 더욱 값싼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음. 150g에 59펜스로 영국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값싼 생선 중 하나가 됐음.

 
○ 영국 대형슈퍼마켓 체인 웨이트로즈(Waitrose)의 7월 매출자료 기준, 전년동기 대비 39% 판매증가했으며, 냉동수산물 유통전문업체 JI Foods는 동월 이 제품 수입량을 1500㎏ 확대한데 이어 런던 최대 수산물 거래시장 빌링스게이트(Billingsgate)에서는 7월 청어알 전문상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영국 수산물시장에서 유래없이 큰 폭의 매출증가세를 보임.

 

 ○ 현재 빌링스게이트 도매가 기준으로 150g에 0.59파운드로 거래되고 있어 초저가 음식의 대명사인 빈즈(소스에 절인 콩)와 대등한 수준의 가격이 형성됨.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청어알 동량 가격은 1.30파운드로 2배 이상 비쌌음.

 

 ○ 영국 청어알의 2010년 수입규모는 약 120만 파운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원산지 기준으로는 스페인, 캐나다, 일본이 가장 높았으나 실제 수산업체의 수출실적 기준으로는 일본업체들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짐. 한국의 D 수산 또한 영국에 약 10만 파운드 규모의 수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생선알 중 청어알인지 정확한 분류돼 있지는 않음.

 

 ○ 웨이트로즈의 수산물 바이어 제레미 랭글리(Jeremy Langley)는 이 같은 청어알의 인기 이유를 “살 수 있는 가장 싼 생선”이기 때문으로 분석했으며, 또한 영양가 있으며 다양한 요리에 적용 가능해 훌륭한 식재료라는 점과 영국인 전통 티타임에 들어가던 간식거리로 옛 향수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아 경기침체가 장기화될수록 청어알 수요는 지속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

 
<출처=코트라.런던 KBC>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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