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한방화장품 브랜드 '올빚'을 출시하고 연간 2조원에 달하는 한방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웅진코웨이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빚은 '올곧게 빚은 오늘의 한방'이라는 뜻으로 전통한방을 피부과학에 접목하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을 담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한약재를 달여 나오는 수증기를 냉각하는 방식으로 추출물을 얻는 '노법(露法)'을 이용하는 것이 올빚 제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제품인 '안온(安穩)'은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5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5만∼15만원으로 비교적 고가에 속한다.
또 오는 2013년까지 품목을 색조부터 헤어와 미백, 클렌징까지 50개 이상으로 늘리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제품 용기 디자인은 연꽃잎에 이슬이 맺힌 모습을 형상화해 '한방이슬'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 디자인은 올해 10월 열리는 디자인대회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1'에서 '레드닷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작으로 선발됐다.
또 배우 문채원을 모델로 선정해 20∼30대 여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웅진은 지난해 9월 리엔케이(Re:NK)를 출시하고 국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 353억원을 달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유통채널을 기존 방문판매에서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