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탄산음료 제품 주도 연간 10% 선 성장
소프트음료 호황 저칼로리.기능성에도 관심
□ 시장 개요
○ 불가리아의 소프트음료 시장은 2010년 말을 기준으로 약 15억3000만ℓ 규모임. 2009년까지는 연간 10% 내외의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으나 2009년 경제위기로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임.
○ 이를 분야별로 구분하면 탄산음료 시장이 5억1400만ℓ, 주스 시장이 3억5000만ℓ, 생수 시장이 6억5000만ℓ, 기타 커피와 냉동음료가 1억3000만ℓ 순임.
○ 금액기준으로는 전체 판매액은 17억7000만 레바 (9억600만 유로)이며, 이 중 탄산음료가 8억9000만 레바, 주스음료의 판매액이 3억2400만 레바, 생수가 4억7000만 레바, 커피 및 냉동음료는 5300만 레바, 기타 에너지음료는 3500만 레바를 기록함.
○ 전반적인 음료시장의 경향은 웰빙 붐으로 인해 건강음료 선호도가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탄산음료의 퇴조가 뚜렷해짐. 10년 전에는 전체 음료시장의 88%가 탄산음료였으나 2010년 말에는 37%로 크게 축소됨.
○ 또한 탄산음료 역시 10년 전에는 가당 음료가 100%였으나 현재는 가당 탄산음료의 비중은 35% 내외에 그치고 있음. 반면에 주스, 생수시장은 팽창세를 보이고 젊은 층과 중산층 이상에서는 건강과 미용기능을 강화한 기능성 음료수의 시장 형성 가능성도 보임.
불가리아 소프트 음료 시장동향
2007 |
2008 |
2009 |
2010 |
2011f |
2012f |
2013f |
2014f |
2015f | |
판매수량(백만ℓ) |
1,625 |
1,838 |
1,719 |
1,382 |
1,431 |
1,512 |
1,628 |
1,737 |
1,834 |
증가율(%) |
9.13 |
13.09 |
-6.48 |
-19.6 |
3.57 |
5.60 |
7.67 |
6.71 |
5.58 |
판매액(백만BGN) |
1,621 |
1,740 |
1,706 |
1,588 |
1,618 |
1,659 |
1,711 |
1,761 |
1,814 |
□ 분야별 시장규모
(탄산음료)
○ 2010년 말을 기준으로 한 탄산음료의 시장은 총 5억1400만ℓ이며, 금액기준으로는 8억9000만 레바(4억5500만 유로), 양적인 기준으로 33.57%, 금액 면에서는 50.2%를 차지함.
○ 탄산음료의 대표적인 제품은 콜라류로 미국계 코카콜라가 탄산음료 시장을 석권하고, 경쟁사인 펩시는 거의 미미한 수준임. 기타 탄산오렌지, 사이다 등의 제품도 있으나 콜라에 비해 매우 빈약한 편임.
○ 건강음료 선호도 경향으로 탄산음료의 소비는 매년 3~5%의 감소세를 보이고, 금액 면에서도 정체현상을 보임.
(냉동음료)
○ 커피와 차로 대표되는 냉동음료는 최근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옴. 특히 금액 면에서 불경기임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음.
○ 2010년 중에도 약 1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1년도에는 신장세가 더욱 급격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냉동차 음료는 비탄산 음료이며 저 설탕 음료로 천연색 색소를 사용해 건강에 초점을 두는 소비자의 선호도를 겨냥함. 기타 캔 커피음료와 천연 식물 추출음료 등도 선보이고 있으나 냉동차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미미한 편임.
(에너지음료)
○ 2000년대 중반 강세를 보이던 스포츠음료 이른바 에너지 음료의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음. 이는 천연원료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가 바뀌고 있는데다 에너지 음료의 유통경로가 주로 특정 호텔이나 바, 레스토랑 등이었으나 판매 부진이 계속되자 납품을 회피하면서 판매 부진세가 심화됨.
○ 특히 에너지 음료의 단점은 포장재질이나 방식이 특수해 포장에 큰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포장기계의 구비도 가격이 높아 상대적으로 음료수의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는 점임. 여기에 경기부진의 여파도 고가의 에너지 음료 소비를 크게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이 됨.
(주스)
○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크게 느는 분야임. 불가리아에서 선호되는 주스는 100% 천연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주스와 천연 원료와 인공 분말가루를 배합한 비탄산 비콜성 주스제품임.
○ 2010년도에도 경기부진 때문에 가격이 비싼 천연주스는 3% 내외의 소비감소를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말 주스는 13% 이상의 판매증가를 기록했음.
○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오렌지 주스로 천연성분과 인공분말을 각각 50%씩 혼합한 혼합 주스이며 기타 사과, 파인애플, 혼합 주스 등도 높은 인기를 구가함.
(생수시장)
○ EU 국가 중에서 불가리아는 1인당 생수소비가 두 번째로 높은 국가임. 2010년 말을 기준으로 6억1000만ℓ로 1인당 81.3ℓ를 소비하며 금액기준으로는 연간 4억4000만 레바로 1인당 생수소비액이 58.7레바에 이름.
○ 장기적인 전망에서도 생수시장은 날로 팽창을 거듭해 2015년경에는 7억6000만ℓ로 현재보다 24.6% 정도의 증가가 예견됨.
○ 불가리아는 유럽국가 중 드물게 석회수가 없는 양질의 샘물이 대량 생산되며 가스가 포함된 미네럴 워터의 생산은 매우 미미함.
□ 전망
○ 현재의 불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기조를 보일 경우 소프트음료수 시장은 2008년 이전의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2010년 말을 기준으로 1인당 184ℓ에 그치는 1인당 음료수 소비량이 2015년경에는 220ℓ가 돼 향후 4년 동안 약 20.6%가 신장될 것으로 전망됨.
○ 각 음료수 제조사들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기호에 맞춰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제품 개발과 출시에 열을 올림. 특히 최근에는 천연재료에 무가당, 비탄산 음료를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비만 인구를 생각하는 저칼로리 음료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일부에서는 맛과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음료의 출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
○ 아울러 생수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돼 각 가정이나 기업체에서 소비되는 생수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며 다양한 기호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함.
○ 향후 5년간 불가리아 음료수 시장은 현재보다 약 20~25% 팽창할 것이며, 현재보다 다양한 기호의 제품과 기능을 구비한 음료들이 출현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불가리아는 동유럽국가 중에서는 비교적 적은 소프트음료시장 규모를 보였으나 삶의 질 향상으로 2005년부터는 매년 10%를 넘는 급속한 신장세를 이룩해 옴.
○ 2008년 경제위기 이후에는 10% 이상의 수요 감소를 보이며 전 부분이 시장쇠퇴를 경험했음. 2010년 이후 전반적인 경향은 소비의 회복과 웰빙과 건강을 중시하는 제품으로의 전환을 꼽을 수 있음.
○ 불가리아는 한국과의 지리적 원근성으로 식품이나 음료수 시장의 긴밀한 교역이 이뤄질 수 없는 한계점이 있으나 최근에는 한국의 기능성 음료들의 진출이 서서히 가시화됨.
○ 특히 알로에 음료를 비롯한 인삼차 등, 건강음료들이 속속 수입되고 기타 숙취해소제, 식이섬유제 등도 관심의 대상이 됨.
○ 불가리아인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미용을 생각하는 소비계층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건강과 미용을 주제로 한 기능성 음료를 집중적으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면 의외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음.
○ 봄, 가을에 열리는 식품전시회 참가나 시장개척단 등 직접마케팅을 통해 현지 유력유통 기업, 대형 몰, 식품수입상 등에 납품을 성사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함. 아울러 현지 유력 방송국을 통해 한국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상영되고 있어 이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한국의 건강, 미용 음료 등 기능성음료의 진출에 큰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