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어린이식품에 신호등 표시

  • 등록 2011.01.31 09:27:34
크게보기

2월부터 어린이들이 자주먹는 가공식품의 지방,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함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업계 자율로 빨강, 노랑, 녹색을 표시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영양표시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함량을 빨강, 노랑, 녹색으로 표시하는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간식용 제품의 1회 제공량 당 지방함량이 3g 미만일 경우 기존 당의 영양표시에 녹색등을 표시하게 되고 3∼9g은 노랑, 9g 이상은 빨강을 표시하게 된다.

이 제도는 업체의 자율로 시행되며 대상식품은 어린이 기호식품 중 가공식품으로 과자(한과 제외), 빵, 초콜릿, 가공유, 아이스크림, 어육소시지, 컵라면, 과채주스, 그리고 편의점 등에서 포장 판매하는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이다.

원유를 82.5% 이상 함유하고 있는 유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가공식품 중 캔디, 빙과, 발효유, 과채음료, 탄산음료, 유산균음료, 혼합음료는 당 함량에 한해서만 표시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들이 요구해 왔던 조리식품의 확대적용은 사업시행 1년 뒤 재평가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피자, 햄버거 등은 신호등 표시대상에서 제외된다.

복지부는 신호등표시제가 의무사항이 아닌 기업의 자율적 참여로 시행되는 만큼 사업 초기에는 녹색, 황색 성분을 주로 함유한 제품(20∼30%)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린이 기호식품에 표시될 신호등의 도안이 확정되면 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어린이 비만의 40%, 청소년 비만의 7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호등표시제가 어린이비만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