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전갱이 '덜잡히고 어린 고기만 잡혀'

  • 등록 2011.01.29 11:58:48
크게보기

지난해 고등어와 전갱이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나마 잡힌 고등어와 전갱이도 어린 고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립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어획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형선망수협에서 고등어를 10만여t, 전갱이는 1만9000여t을 잡았다.

고등어 어획량은 2009년에 비해 44%, 전갱이는 14% 감소했다.

전체 고등어 어획량 중 절반 정도가 몸길이 28㎝ 이하의 어린 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갱이는 몸길이가 23㎝ 미만인 어린고기 비율이 80%나 됐다.

고등어가 덜 잡힌 것은 지난해 전반기 저수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조업 어장에서 고등어가 머무는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등어와 전갱이는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제도로 전체 어획량은 규제하고 있지만, 어획 대상의 크기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더욱이 올해 바다수온은 예년에 비해 2도 정도 낮은 저수온 현상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고등어와 전갱이가 알을 낳고 자라는데 큰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예상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인기 어종인 고등어와 전갱이 자원보존을 위해서는 조업횟수나 시기를 조절하고 잡힌 어린 고기를 방류하는 등 적극적인 어획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