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유니레버코리아 손잡아

  • 등록 2011.01.27 12: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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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자재 유통업계 1위인 CJ프레시웨이(대표 박승환)와 글로벌 생활용품·식품 기업인 유니레버코리아(대표 호세 에헤시토)가 B2B(업소용)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손을 잡았다.

CJ프레시웨이는 립톤, 크노르, 스키피 등 유니레버코리아의 B2B 식품을 국내에 독점 유통·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립톤은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110여개 국가에서 하루 30억 달러가 판매되는 세계 1위 차 브랜드이다. 크노르는 소스·향신료·스파게티·냉동식품 등의 브랜드로 현재 유럽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CJ프레시웨이와의 계약을 통해 성과가 미미했던 한국내 B2B 식품 시장에서 유통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CJ프레시웨이는 립톤 아이스티, 크노르 치킨 부용, 크노르 치킨 파우더, 크노르 까르보나라 소스파우더 등 16종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올해 68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향후에는 프리미엄 땅콩버터 스키피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B2B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CJ프레시웨이는 유니레버의 Chefmanship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Chefmanship이란 전문 쉐프가 세일즈 현장에서 고객에게 직접 시식회를 진행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메뉴를 제안하는 것이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고객사의 신뢰를 얻고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메뉴 개발.제안, 위생교육, 서비스 교육 등을 전담하는 고객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박승환 대표는 “이번 유니레버코리아와의 계약을 계기로 고객사에서 원하는 메뉴와 식재료 제안 영업을 더욱 활성화해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로 단기 계약을 맺는 유니레버코리아가 5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에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이번 계약을 주도한 홍성일 가공상품담당은 “계약 체결 전에 유니레버코리아 실무진과 경영진들이 4차례나 오렌지스푼, 차이나팩토리, 엠키친, 케이터링업체 등 고객사를 방문했다”며 “CJ프레시웨이의 유통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고 장기 계약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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