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이 4년 사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4억6241만달러로 전년 4억1271만달러에 비해 12.0% 증가했다.
지난해 충남의 농수산물 수출은 민선 4기 첫 해로, 농수산물 수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2006년 1억5500만달러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장류ㆍ면류 등 가공식품이 1억786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삼류 1억672만달러, 버섯 등 임산물 5080만달러, 과실류 3891만달러, 수산물 3300만달러, 축산물 2609만달러, 화훼류 1444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인삼류의 경우 체내의 면역력을 길러줘 암은 물론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년 9269만달러에 비해 15.1%나 증가했고, 임산물도 전년 2991억원에 비해 69.8%나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9497만달러, 중국 8936만달러, 일본 8268만달러, 동남아시아 7226만달러, 유럽 2184만달러, 호주ㆍ뉴질랜드 1062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임헌필 도 농수산물수출팀장은 "해외 농수산식품 전시관 개설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출물류비 및 포장재 지원, 농수산물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에 적극 나선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수산물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에도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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