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명품 막걸리' 세계 술시장에 도전장

  • 등록 2010.08.19 11:51:32
크게보기

경기도 내 지자체와 생산업체, 대학이 손잡고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로 세계 술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는 김문수 지사와 도를 포함한 지자체 및 도내 막걸리 업체, 대학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막걸리 세계화 사업단' 출범식이 열렸다.

사업단은 경기미를 사용해 고품질.고기능성 명품 막걸리를 개발, 생산한 뒤 공동 브랜드로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도내 4개 대학 및 2개 연구기관에 막걸리 연구시설을 확보하고, 주류 도매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자체 유통망도 확보할 예정이다.

사업단에는 경기도와 고양시, 용인시, 평택시 등 14개 지자체, 서울대와 한경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6개의 대학 및 연구기관, 38개 막걸리 생산 및 유통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도내 막걸리 생산업체 46곳 가운데 도내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28개 업체가 사업단에 참여한다.

도내 막걸리의 연간 수출량은 지난해 5541㎘로 전국 수출량의 75%를 차지한다.

김 지사는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서민의 술 막걸리는 건강과 미용에 유익한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라며 "막걸리가 세계적인 명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학교(한경대 생명공학부 교수) 막걸리세계화사업단장은 "3년 안에 막걸리만으로 연간 도내 쌀 생산량의 5%에 해당하는 2만t의 경기미를 소비할 것"이라며 "R&D 및 지역특화를 지원해 경기 막걸리를 국내 3대 선도 막걸리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출범식에서 공동 브랜드 경기 막걸리에 사용할 용기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한 강동혁(홍익대.대상), 김옥별(한남대.최우수상), 최은영(경희대.우수상), 정광석(남서울대.우수상) 군 등 대학생 12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또 경기 전통주 품평회에서 입상한 포천명가와 유천양조, 배상면주가 등 11개 업체에 상장을 수여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