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농식품 수출액이 1억6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100만달러에 비해 38.8% 가량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막걸리, 쌀국수 등 농산물 가공식품이 69%로 가장 많았고 축수산물이 9%, 과실류가 6%, 특작류 6%, 화훼류가 5%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이 28.8%, 일본이 18.2%, 호주 11.6%, 중국 9.2%, 러시아 6.0%, 대만 3.6%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에 비해 김치 수출이 416% 증가한 것을 비롯해 화훼류(82%), 김류(63%), 채소종자(57%) 등의 수출이 대폭 늘어난 반면 어묵과 파프리카, 버섯 등 일부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불안한 상황이지만 동남아 등에서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농식품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당초 목표했던 수출 5억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