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나노입자 독성유발 원인 규명

  • 등록 2010.07.12 15: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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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銀) 나노물질이 유해 독성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울대 약학과 정진호 교수팀은 시험관과 동물실험을 통해 은 자체가 아닌 입자의 크기가 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성학 분야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인 '나노톡시콜로지(Nanotoxicology)' 온라인 속보에 국내 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6일 게재됐다.

연구진은 50∼100나노미터(nmㆍ10억분의 1m)의 입자크기가 혈소판 세포 내에 칼슘을 증가시키고 혈소판 세포막의 특이 인지질(PS)을 노출시켜 인체에서 분리된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하고 혈전 생성을 증가시키는 등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안전한 은 나노물질 제품 개발에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나노 입자의 형태를 바꾸거나 은 마이크로와 같이 크기를 조절하면 혈소판 세포 내에 칼슘농도를 조절하고 특이 인지질 노출을 억제할 수 있어 안전한 나노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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