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에 편의점 매출 '고공행진'

  • 등록 2010.06.27 2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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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패해 월드컵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면서 인근 편의점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 4800여 개 점포에서는 26일 오후 5시부터 27일 오전 2시까지 9시간 동안 매출이 지난주 토요일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97.8% 증가했다.

특히 서울 영동대로와 코엑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대규모 응원장소 인근에 있는 60여 개 점포 매출은 782.9%나 늘었다.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가장 많이 팔려 시청광장점에서만 맥주 6000개, 도시락 등 먹을거리 1200개가 소진됐다.

치킨 상품은 준비한 300개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동났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전 점포의 26일 매출도 지난주 토요일보다 10.7% 늘었으며, 코엑스점 등 응원장소 인근 72곳의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2시까지 매출은 478% 뛰어올랐다.

맥주 판매량은 25배 늘었고 안주류는 8배, 아이스크림은 11배, 생수는 9배 더 많이 팔렸다.

김주원 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은 "비가 왔는데도 예상보다 많은 거리응원객이 몰려 편의점 계산대에 불이 나는 게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배달음식점들도 엄청난 특수를 누렸다.

도미노피자는 26일 매출이 평소보다 80% 많았고,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한 날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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