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지역에서 사육하는 '안성마춤' 브랜드인 한우의 출하량과 등급(품질)이 전국 지자체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최근 밝힌 '2009년 시.도 및 시.군별 축산물 등급 판정결과' 안성지역의 한우 출하량(한우거세)은 7266두로 전국 지자체 중 4번째이다.

출하한 한우 가운데 1++등급은 1620두(22.3%), 1+등급 2231두(30.7%), 1등급 2203두(30.3%), 2등급 1212두(16.7%)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우 최고 등급인 1+등급 이상 출현율은 한우를 특품으로 하는 홍천군(64.6%)이나 횡성군(56.5%)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전국 평균(47.8%)을 상회한 53%로 나타났다.

등급별 경락가격은 1kg당 1++등급 1만9466원, 1+등급 1만7674원, 1등급 1만6432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전국의 축산 농가 중 출하 두수가 1200두 이상의 농가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소규모 축산농가의 등급율까지 포함시킬 경우, 안성지역은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이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