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웨이는 국내 기업의 숨은 기술을 발굴해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제품으로 만드는 '신기술ㆍ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Amway GDP)'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암웨이의 연구개발ㆍ제조 담당 자회사 '액세스 비즈니스 그룹(ABG)'의 캐서린 R. 에른베르 총괄 부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암웨이와 우수한 한국 기술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대한다"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ABG는 세계 각국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ABG와 한국암웨이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기업들로부터 신기술 100여 건을 접수, 16개 기술을 선정했다.
ABG는 이 가운데 안지오랩의 체중조절 관련 기술 등 6건을 '단기간 협력 가능성이 큰 기술'로 분류했으며, 이 중에서도 최소 2건은 3년 이내에 상용화, 세계 시장에 내놓아 연간 6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른베르 부사장은 "기술 스카우트는 암웨이 R&D에서 중요한 업무"라며 "기술을 가진 업체와 공동 생산할지, 라이선싱을 할지 등 구체적인 조건은 기술마다 달라질 것이나 결국 '윈윈(win-win)'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에른베르 부사장은 "본사에서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R&D센터 설립과 뷰티 시장을 연구하는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설립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뷰티 산업이 발달한 한국도 센터 오브 엑설런스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양희 한국암웨이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업체는 대부분 작은 기업이나 대학에 연구기반을 둔 벤처기업"이라며 "오픈 리노베이션(open renovation) 프로젝트가 한국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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