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16강 가자"..경품행사 봇물

  • 등록 2010.06.22 11: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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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판가름하는 한-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의 경품 행사가 더욱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다음달 11일까지 한국팀의 득점 때마다 롯데상품권 1억원어치를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

이미 한국팀이 3골(그리스 2골, 아르헨티나 1골)을 넣음에 따라 경품행사에 응모한 고객들에게 돌아갈 상품권은 3억원 어치가 확보됐다.

롯데 측은 16강 진출의 최대 고비인 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의 응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장에 경품 행사진행 요원들을 대폭 늘렸다.

경품행사에 응모한 고객들은 한국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1등 1명에게 2000만원, 2등 800명에게 각 10만원(총 800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10골까지 골이 추가될 때마다 경품금액은 1억원씩 최대 10억원까지 누적된다. 한국팀이 10골을 넣으면 1등 1명은 2억원어치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은 최대 10골까지 골당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공 1천개 씩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미 3골을 넣었으니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축구공 3천개가 확보된 셈이다.

현대백화점도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27일까지 백화점 방문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싼타페, YF소나타, 아반떼 스페셜 에디션 각 1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에서는 30일까지 '16강 선전기원 안주 3종 세트', '필승 기원 세트' 등 육포, 쥐포, 견과류 등으로 구성된 기획 안주세트를 선보이고, '베스트 11 먹거리'를 선정해 사과, 한우 등 11가지 품목들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 맥주, 치킨, 탄산음료 등이 평소보다 2~3배 많이 팔리는 점을 고려해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이들 제품의 판매 물량을 3~5배로 늘렸다.

또 이달 23일까지 이마트몰 회원 중 박지성과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고객 중 박지성이나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재미있는 사진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5쌍(10명)에게 영국 여행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나이지리아전이 펼쳐지는 23일까지 붉은악마 머플러를 종전 9900원의 절반인 5000원에 , 붉은악마 공식응원 티셔츠도 1만4900원에 할인판매한다.

역시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잘 팔리는 치킨, 맥주, 족발, 순대 등의 판매 물량을 평소보다 20% 이상 늘려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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