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혜酒' 맥주-소주-막걸리 순

  • 등록 2010.06.20 14: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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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 이후 맥주와 소주, 막걸리 등 '주류 삼총사'의 판매 증가율은 맥주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소주, 막걸리 순으로 나타났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한-아르헨티나전이 열렸던 17일까지 이마트에서의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맥주는 전주 같은 기간 대비 58.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 소주(17.8%), 막걸리(7.8%)를 제치고 '월드컵 수혜주(酒)'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아르헨티나전이 치러진 17일에는 맥주 매출이 평소보다 3배나 늘어 '월드컵에 강한 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막걸리 열풍으로 판매가 다소 주춤했던 소주는 월드컵 시즌에 접어들면서 막걸리의 매출 증가율을 앞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막걸리 매출 신장률은 무려 165%로 맥주(92.9%)와 소주(1%)를 크게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에서도 이런 추세는 그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 맥주는 1주일 전보다 71.3%나 많이 팔려 소주(25.1%)와 막걸리(23.2%)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체 주류 매출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각각 35%, 55.1% 증가해 월드컵으로 주류 소비가 큰 폭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마트 김재헌 주류 바이어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전반적으로 술이 많이 팔리는 가운데 더운 날씨에 마시기 편한 저도주인 맥주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런 주류 소비 추세는 월드컵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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