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이금기 회장 일선 퇴진

  • 등록 2010.06.09 09: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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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은 9일 "일동제약이 면모를 일신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면서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그동안 이 회장을 포함한 3명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정치ㆍ설성화 2명의 대표가 운영을 맡게 된다. 이 회장은 앞으로 일동후디스의 경영에 전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업계에서 셀러리맨 신화로 유명하다.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아로나민골드' 개발 성과로 1984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그는 일동제약에만 50년간 근무했으며, 9차례에 걸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표이사로만 26년을 재직했다.

이 회장은 "일동후디스는 현재 분유와 이유식 부문에서 국내 내로라하는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이제부터 제2의 경영인생을 일동후디스에서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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