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업계가 '육육데이(6월6일)'를 전후로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를 최대 53%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1등급 냉장 한우 등심을 기존 판매가보다 53%가량 싼 100g당 398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여름철 나들이 수요에 맞춰 야외 구이용으로 보통 등심(0.5∼0.7㎝)보다 두꺼운 1cm 두께로 썰어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한우 부위 중에서도 등심 가격이 특히 비싼 점을 고려해 한 달 전부터 행사 물량 20t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윤병수 롯데마트 한우담당 MD(상품기획자)는 "평소보다 4배가량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1인당 2㎏씩만 판매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9일까지 '육육(肉肉)페스티벌'을 열어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사전 기획을 통해 호주 퀸즐랜드산 쇠고기 100t을 마련했다.

냉장 척롤은 100g당 1150원, 갈비찜용은 1580원에 선보이고, 농협에서 품질 을 보장받은 '안심한우' 국거리를 100g당 3580원, 양지국거리를 4980원에 판다.

또 돼지갈비와 고추장양념삼겹살을 100g당 1180원에, 냉장 돼지목심을 1380원에 선보이며 국내산 생닭을 2마리에 9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