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가 중국 진출 2년여만에 상하이(上海)에 첫 직영점을 개점,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삼공사는 25일 상하이 이마트 차오바오점(漕寶店)에 58㎡ 규모의 `정관장 1호점'을 입점, 영업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7년 12월 대표처 형식으로 중국에 진출해 수입상과 대리점 등을 통해 영업해왔으며 작년 10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인삼공사는 또 올해 상하이 중심가에 직영점 1~2개를 추가로 개설한 후 내년부터는 프렌차이즈를 병행하며 매년 20~30개 영업점을 열어 5년간 중국에 100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현행 자본금 15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를 증자할 계획이다.

황금룡 인삼공사 중국법인장은 "그동안 간접영업에 주력해왔으나 직영점 개점을 계기로 통일된 가격과 한단계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의 홍삼시장을 개척하겠다"면서 "개점 첫날인 어제 하루 매출액이 370만원에 달해 월간 매출목표 8300만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1호 직영점 개점을 기념해 무료 시음행사와 홍삼차 샘플 증정,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 포인트적립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