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편의점 점포 수가 연내에 1만6000개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편의점업계의 올해 매출은 8조2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한국편의점협회가 발간한 '편의점 운영동향 2010'에 따르면 유통업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성장세를 보이는 편의점업계가 올해도 사상 최다 규모의 출점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편의점 수는 2600여개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기록(2505개)을 깰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폐점 점포는 830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편의점 수는 작년 말의 1만4130개에서 올 연말에는 1만5900개로 12.5% 늘어날 전망이다.
편의점협회는 이런 전망의 근거로 베이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중.장년층 가맹 희망자들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점을 꼽았다.
또 슈퍼마켓이나 식당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편의점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편의점 경영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점도 편의점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올해 편의점 시장의 총 매출액은 8조2250억원에 달해 작년 대비 12.6%가량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신규 점포 증가와 근거리 쇼핑 추세의 확산이 매출 증대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지난해 편의점 이용 고객 수는 하루에 600만명에 이르고, 연간 누계로는 22억10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40~50대 고객 비중이 33%로, 전년 대비 7.4% 포인트 높아졌다.
편의점 경영주로는 여성이 45.3%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 경영주가 57.3%로 주류를 이뤘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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