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농산물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채소와 과일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 나타났던 이상저온 현상이 최근 자취를 감췄고 햇상품들이 잇따라 출하되면서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1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봄배추의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배추 한 포기는 지난주보다 620원(17.2%) 내린 2990원에 팔리고 있다.

양파 3㎏도 전주 대비 360원(5.8%) 내린 5890원에, 감자 1㎏은 500원(16.7%) 하락한 2500원에, 대파 한 단은 730원(32.7%) 저렴해진 15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고구마 1㎏은 210원 내린 3290원에, 무 1개는 40원(2.0%) 낮아진 1960원에 판매되고 있다.

참외 2㎏은 지난주보다 37%나 싸진 1만1900원에, 토마토 4㎏도 2600원(14.9%) 내린 1만4900원에 가격이 매겨졌다.

사과와 배, 수박 등은 지난주 가격이 유지됐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가격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닭고기는 가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