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인삼, 전립선 비대증 억제 효과"

  • 등록 2010.04.26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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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이 전립선 비대를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경희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아 소변이 어렵게 나오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전립선 비대증을 인삼이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은 전립선을 인위적으로 증대시킨 실험용 쥐에게 한 달에 걸쳐 체중 1㎏당 인삼 추출물 100㎎을 투여한 결과 전립선 무게를 33%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인삼이 투여된 쥐의 전립선 세포핵과 분비선들의 형태와 공간이 전립선 비대증 이전의 정상적인 형태로 돌아왔다.

전립선 비대증은 우리나라 40-50대 중년 남성 중 20%가 겪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인삼이 비대증 치료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한 인삼 복용으로 일반적인 비대증은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경희대 한방병원 이병철 교수는 "인삼이 가진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세포 자연사 작용이 전립선 비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생약재인 인삼을 장기간 먹으면 배뇨 장애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 김영철 과장도 "이번 연구 결과의 특허 출원이 완료됐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인삼을 이용한 각종 기능성 제품의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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