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식당서 나흘간 100여명 집단식중독

  • 등록 2010.04.23 1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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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의 한 식당에서 나흘 동안 100여명의 집단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하남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하남시 감북동 H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 4명이 복통과 설사 등 증세를 호소,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11∼14일 108명이 같은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50여명은 2∼3일간 입원치료를 받았다.

환자 가검물과 음식물을 채취, 분석한 결과 H고깃집의 식혜와 양상추샐러드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H고깃집은 15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하남시는 H고깃집에 대해 1개월간 영업정지 조치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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