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슈퍼 "딸기 제치고 오렌지가 인기"

  • 등록 2010.04.14 1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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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과 날씨 등의 영향으로 국내산 봄 과일보다 수입 과일인 오렌지가 슈퍼마켓에서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GS슈퍼마켓이 지난 1∼12일 전국 점포의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배 오르며 과일 품목 중 가장 판매액이 높았다.

지난해 4월에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했던 딸기는 이달 들어 매출이 작년 대비 18.8%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순위가 오렌지에 이어 2위로 떨어졌다.

GS슈퍼마켓은 환율 변동으로 수입 과일 가격이 내려간 데다 국내산 과일 공급량이 줄어든 점이 오렌지가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GS수퍼마켓에서 취급하는 오렌지 1개 가격은 지난해 1080원이었지만 최근 680원까지 내려가 있다. 지난해 1500원 안팎이었던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내렸기 때문이다.

반면 딸기와 참외 등 봄에 공급되기 시작하는 국내산 과일들은 최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출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슈퍼마켓 관계자는 "국내산 과일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오렌지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이달 들어서도 낮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오렌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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