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한 황사가 전국을 휩쓴 이후 유통업계 뿐 아니라 식품 및 생활용품 업계도 다양한 황사 관련 상품을 내놓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CJ 백설 프락토올리고당' 제품을 황사 대비 용품으로 분류하고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당 제품에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업체도 황사 관련 용품을 속속 유통매장에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황사철에 자극을 받은 두피를 진정시키고 모발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한방 샴푸 `려(呂) 자양윤모 샴푸'를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는 황사 때문에 약해지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주는 보습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얼굴에 씌우는 `에코필 마스크시트'를 300원에 판매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 목욕용품인 `해피바스 내츄럴 촉촉 바디클랜저(900㎖)'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공구업체인 블랙앤드데커는 집 안으로 들어오는 먼지를 제거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소형 진공청소기인 `블랙앤드데커 플렉시(PD1200)'는 문틈 등에 낀 작은 모래 알갱이와 미세 먼지를 효과적으로 빨아들일 수 있도록 흡입구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