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어획량 줄어 가격 급등

  • 등록 2010.03.17 10:07:17
크게보기

주꾸미 철이 돌아왔지만 올해에는 가격이 크게 올라 주꾸미 맛보기가 부담스러워졌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주꾸미 평균 경매시세는 보령 수협을 기준으로 1㎏당 1만9000원으로, 작년 이맘때 가격인 1만3000원보다 46% 뛰었다.

주꾸미의 성장이 더뎌지면서 어획량이 줄어든 탓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 바닷물 염도가 낮아졌고 해수의 온도 역시 평년에 비해 더 많이 내려가 주꾸미가 잘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봄철에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주꾸미 어선들의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도 어획량 감소의 원인이 됐다.

실제로 주꾸미 주산지 중 한 곳인 충남 서천군 홍원 위판장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경매 물량이 3∼4t을 기록해 작년 같은 시기 물량인 8∼9t의 절반도 안 됐다.

롯데마트는 주꾸미 판매 활성화를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서천과 군산, 보령에서 직송한 국산 주꾸미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100g당 1680원에 판매한다.

조권희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3개월 전부터 주꾸미 산지 동향을 점검해 왔고 담당자들이 최근 산지에서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며 "제철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