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 막걸리, 일본 시장 진출

  • 등록 2010.03.15 10: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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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를 강타하고 있는 막걸리 열풍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17일 일본 내 막걸리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이동JAPAN’, 국내 유력 막걸리제조업체인 이동주조와 100% 경기미 막걸리 일본 수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자색고구마 막걸리 기술개발을 국내 막걸리업체에 이전해 일본 내 호평을 받는 등 막걸리 세계화를 주도해 온 경기도의 ‘막걸리 육성책’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는 것.

특히 100% 쌀 막걸리의 경우, 지금까지 일본 현지에서는 유통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기존의 밀가루나 수입쌀 막걸리에 비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 일본 고급 막걸리 시장을 선점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JAPAN 김효섭 대표는 “일본시장 내 국내 막걸리 업체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100% 경기미로 빚은 명품막걸리는 일본인의 까다로운 입맛을 확실히 사로잡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이동주조는 100% 경기미를 원료로 한 명품 쌀 막걸리를 제조하고, 이동JAPAN은 이 막걸리를 일본 내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도는 안정적인 막걸리용 경기미의 공급과 홍보를 맡게 된다.

이동주조에서 수출하는 ‘이동막걸리’는 일본 내 오케이스토어, 마인마트, 사카카미 등 7000여개 매장에서 연간 15억엔(15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막걸리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국내 쌀 소비 촉진에도 이번 협약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안수환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해에만 800톤, 2015년까지는 연간 약 1000톤의 경기미가 소비될 것 예상되어 쌀 소비촉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0% 경기미 명품 막걸리는 오는 4월말께부터 생산에 들어가 일본에 수출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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