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 중의학에 기반한 건강식품 업체가 오는 31일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차이나킹하이웨이는 지난해 2월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자회사인 '복건금산대도생물과기유한공사'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손자회사인 '복주금대생물공정과기개발유한공사'를 통해 기능성 건강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연평균 3~5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현재 출시 제품이 드링크, 정제, 캡슐, 차 등 32종에 달한다.
특히 제품 라인이 7개로, 제품 종류별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설비가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수준에 달한다고 차이나킹하이웨이 측은 설명했다.
또 전체 인원의 16%가 연구 인력이며, 중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동충하초에 대한 추출ㆍ발효ㆍ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이나킹하이웨이는 전국 주요 거점도시를 담당하는 20개 총판과 계약을 맺고 있고, 이 총판이 2천600여개 판매상과 연계돼 탄탄한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에 사스(SARS)와 신종플루 등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건강식품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20.7% 성장하며 4500억위안(약 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이나킹하이웨이는 이 같은 식품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28%, 순이익은 208% 증가했다.
6월 결산법인인 차이킹하이웨이는 지난해 6월 기준 연간 매출액이 868억원, 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
차이나킹하이웨이는 오는 22~2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3천~3천5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2천400만주, 공모 규모는 720억~840억원이다.
차이나킹하이웨이는 공모자금을 생산설비 확충(30%)과 원재료 재배단지 확충(30%), 연구개발(15%), 판매망 확충(15%), 운영자금(10%)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킹하이웨이 왕위에런 대표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재배단지, 연구개발, 생산, 유통, 교육 등 다원화된 건강식품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면서 중약 전문 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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