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편의점서 日사케에 압승

  • 등록 2010.02.18 14: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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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도 막걸리가 사케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올해 초부터 사케를 팔기 시작한 편의점 GS25는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막걸리가 일본 전통주인 사케보다 6배나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GS25는 사케 전용 매대를 마련, 16종의 사케를 진열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으나 막걸리 열풍을 당해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근 합리적인 소비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값이 싸고 도수가 낮은 술이 인기를 끌면서 사케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도수가 낮은 막걸리가 더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GS25는 분석했다.

하지만 GS25에서 판매되고 있는 막걸리는 8종류에 그쳐 사케의 16종류에 비해 종류면에서는 뒤진 것으로 지적됐다.

사케는 막걸리보다 유통기간이 길고 일본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일찍 대중화돼 다양한 종류의 사케가 상품화되었기 때문이다.

GS25 김민성 주류담당 상품기획자(MD)는 "막걸리 열풍이 계속 이어지면서 아직까지 막걸리가 사케보다 훨씬 많이 팔려 나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편의점이 새로운 사케 판매처로 인식되면 막걸리와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지난달부터 '주류 전문점형 편의점'을 오픈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주류 전문점형 편의점이란 막걸리를 비롯해 사케 등 주류 모음 코너를 따로 만들고 일반 편의점보다 2배 이상 많은 200여 가지의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는 편의점이다.

집이나 여름철 편의점 파라솔에서 가볍게 술을 마시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주류 전문점형 편의점을 선보이게 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GS25는 주류 전문점형 편의점을 상반기까지 5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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