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서 이번 설 선물로 '한과'가 가장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설 연관 인기 검색어 순위를 집계한 결과, 한과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과는 전통적인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지만, 특히 지난해 쌀 풍년 영향으로 한과 가격이 내려간 영향이 큰 것으로 옥션 측은 분석했다.

'떡'도 쌀 풍년 영향인지 20위에 올랐고, 실제 떡 선물세트 판매량은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80% 이상 급증했다. 또 '곶감'도 검색어 순위 3위에 올랐다.

전통적인 명절 인기선물인 한우 대신 각종 수산물이 특수를 누렸다. 김, 전복, 굴비 등 수산물이 인기 키워드 30위 내에 줄줄이 진입한 반면, 한우 등 육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설 선물로 각광받았던 쇠고기 등 정육세트가 구제역 여파로 가격이 오른 탓에 대체용으로 수산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라고 옥션 측은 풀이했다.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식용유', '양말' 등 생활용품도 올해도 변함없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정관장', '홍삼', '꿀' 등 대표적인 인기 명절선물인 건강 식품류나 '안마의자', '족욕기' 등 건강가전을 찾는 손길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