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브랜드(PL 또는 PB)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60여개국, 3000여개 제조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세계 PL 제조사 협회(PLMA)가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Private Label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KITA)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KOCA)가 후원하고 신세계 이마트 및 인터메쎄항공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참가한 제조사에 국내 및 국외 PL시장 동향과 유통사 PL 파트너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해 제조사의 PL시장 진출 준비를 돕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부대행사로 진행된 유통사와 제조사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제조사가 유통사의 PL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세미나에서는 Private Label Magazine의 피터 벌린스키 편집국장이‘북미와 유럽 시장의 PL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엑시엘 퍼시픽 컴퍼니의 장자끄 듀파 회장이‘PL 수출 제조사가 되기 한 조건’을 설명했다.
국내 연사로는, 이마트 비식품개발 채현종 상무, 롯데마트팀의 조상호 애널리스트, 일심글로발의 류만현 대표 그리고 삼조쎌텍의 신영수 대표가 참석해 제조사에게 유통사의 PL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이미 유통사와의 PL 파트너인 제조사의 경험 및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행사 당일 부대행사로 마련된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신세계 이마트, 롯데슈퍼, GS리테일, 현대 H&S, 프랑스의 엑시엘 퍼시픽 컴퍼니 등 많은 유통.제조사들이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을 통해 PL 파트너의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Private Label Day' 행사에는 80여개의 제조기업 대표 및 해외 마케팅 담당자 그리고 유통사의 상품개발 관계자 총 200 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PL 제조사 협회(PLMA)의 본부는 뉴욕과 암스테르담에 있으며 매년 두 차례의 trade show를 개최 중이다.
PLMA의 2010년 'World of Private Label' 국제쇼는 5월 18, 19일 암스테르담에서 그리고 11월 14-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내 PL 상품은 슈퍼마켓과 대형마켓에서 20%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3-5년간 PL 상품 판매율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L 제품 판매는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해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벨기에 등의 국가에서는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섰고, 미국에서는 24%에 이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 지역 소비자들은 한번 PL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다시는 NB 제품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PLMA 한국 사무소는 메세플래닝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PLMA 및 trade show에 대한 추가 문의는 02-516-0898로 하면 된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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