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米와 산삼의 만남..'산양산삼酒' 출시

  • 등록 2009.12.10 16:17:43
크게보기

막걸리가 웰빙 식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기미(米)와 산양산삼(장뇌삼)이 만난 또 하나의 '명품' 막걸리와 약주가 나온다.

경기농업기술원은 10일 "우리산삼영농조합과 손잡고 5년 이상 된 산양산삼과 경기미로 만든 막걸리 및 약주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조합 측으로부터 약주 판매액의 2%, 막걸리 판매액의 1%를 기술사용료로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만드는 산양산삼 막걸리와 약주는 기술원이 12개월에 걸쳐 연구한 특허기술이 적용된다.

기술원은 술 배양과정에서 산양산삼에 마이크로파를 이용, 산삼 내 사포닌 함량을 기존 230ppm에서 550ppm으로 2배 이상 늘리는 기술을 개발한 상태다.

또 이 막걸리는 알코올의 함량을 기존 6%에서 8%로 높여 소비자의 기호에 맞췄으며 산양산삼의 향과 맛이 그대로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충분한 발효를 통해 숙취를 최소화했다.

기술원은 이에 따라 새로운 막걸리, 약주가 뒤끝이 깨끗한 고품질의 전통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원은 특히 이 술이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양산삼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산양산삼의 부가가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 산양산삼 재배면적은 지난 2006년 1620ha에서 작년 5650ha로 3.5배, 생산량은 2004년 3.2t에서 작년 19.2t으로 4년간 6배가량 증가했다.

기술원은 이와 함께 술을 만드는 과정에 100% 경기미를 사용, 역시 평년과 가격 하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쌀 생산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양산삼주 연구개발을 담당한 연구원 이대형 박사는 "산양산삼주가 경기미와 산양산삼 소비촉진에 도움을 줘 결국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산삼영농조합의 황성헌 대표도 "순수 경기 농산물로만 만든 산양산삼주는 웰빙코드에 맞는 제품으로 다양한 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