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저병원성 AI..닭 30여마리 폐사

  • 등록 2009.09.17 0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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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 양계농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질병으로 닭 30여마리가 집단 폐사해 관계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14일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양계농가에서 사육하던 닭 4000여마리 중 3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농가 주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농가에서 폐사한 닭 4마리와 산 닭 2마리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항체검사를 한 결과, 일부 닭에서 저병원성 AI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축산연구소는 확진 판정을 위해 시료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농가의 출입을 차단하고 소독.방역 조치했다.

서상교 도 축산과장은 "저병원성 AI는 올해에만 전국에서 54차례 발견됐을 정도로 주위에 상존하는 가축 질병"이라며 "현재로서는 집단 폐사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은 고병원성과 그렇지 않은 저병원성으로 분류된다.

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는 고병원성 AI가 발병하면 반경 500m 이내 농가의 닭을 모두 도살처분하고 인근 지역에 대대적으로 소독.방역 조치를 하지만 저병원성일 경우 해당 농가의 출입 제한과 소독.방역 조치만 한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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