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지역내 15개 포도 농가에서 재배되는 포도가 경기도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뜻하는 'G마크'를 최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농가는 김포포도연구회(회장 이돌찬)를 구성, 농약을 거의 쓰지 않거나 적게 사용해 포도를 생산한 점이 평가돼 도로부터 'G마크' 인증을 받았다.
이들 농가는 앞으로 생산한 포도를 담는 박스에 'G마크'를 표기, 출하해 이전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마크'는 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한편 맛이 우수하고 친환경 농산물에게 부여하는 인증으로 소비자모임의 엄격한 수질검사와 토양검사를 거쳐 부여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
김포 포도는 김포가 해안에 위치, 결실기인 늦여름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고 바닷 바람을 쐬며 재배돼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이돌찬 김포포도연구회장은 2006년부터 포도주 '아마레 그래'를 생산, 시판하고 있다.
김포지역에는 600여 농가가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 중 120여 농가가 포도연구회에 가입, 활동중으로 이번에 15개 농가가 G마크를 받았다.
'G마크'를 받은 김포지역 농산물은 포도를 비롯해 신김포농협의 '김포금쌀'과 김포유기영농조합의 친환경채소, 김포축협의 '김포금란' 등이 있다.
이돌찬 회장은 "G마크를 받기도 힘들지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이 우리 김포포도를 마음을 놓고 드실 수 있도록 꼭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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