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엔 껌이 잘 팔린다

  • 등록 2009.07.27 0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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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휴가길에 많이 소비되는 껌, 캔커피, 오징어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껌과 캔디의 매출이 전주에 비해 각각 13%, 7% 늘었다.

또 캔이나 컵 형태의 용기 커피 매출이 전주 대비 36% 늘었으며, 조미오징어와 쥐포 역시 매출이 각각 12%, 10%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가 지난해 말 출시한 '졸음 깨는 껌'의 경우 바캉스 시즌을 맞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출시 이후 주간 평균 1천500만원의 매출을 보이던 것이 17∼23일 주간에는 2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67% 상승했다.

편의점 GS25에서도 껌과 캔디 매출이 각각 19.4%, 14.1% 증가했고, 캔커피(26.7%)와 오징어(39.4%), 쥐치포(18.0%) 등 간식거리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 가공팀 김상범 바이어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휴가길 운전 중에 졸음을 쫓기 위한 껌이나 커피를 찾거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간식거리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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