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지난 5일부터 전국 116개 GS수퍼마켓(백화점 내 식품관 포함)과 14개 GS마트에서 쇠고기이력추적제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소의 개체식별번호를 쇠고기 가공과정에서 바코드로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바코드를 스캐닝하는 것만으로 상품에 대한 이력정보를 알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력추적제를 위한 저울을 개발했는데, 이 저울을 통해 판매사원이 덩어리 고기를 잘라서 상품화할 때 바코드를 스캔한 뒤 판매라벨(가격표)을 출력하기 때문에 부주의로 다른 상품과 섞일 위험이 없다.
아울러 고객이 구입한 쇠고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홈페이지(www.mtrace.or.kr)에 접속해 개체이력번호를 입력하면 출생일, 사육사, 도축일, 도축장, 사료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GS리테일은 오는 18일부터는 GS인터넷슈퍼(www.gseretail.com)에도 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GS인터넷슈퍼의 쇠고기 판매 화면에 이력정보 확인창을 만들어 고객이 상품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GS리테일은 돼지고기에도 포장상품에 한해 지난 10월부터 이력추적제를 도입했다.
조남욱 GS리테일 축산팀장은 "한우 도축단계에서 개체번호를 바코드화하는 시스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고객들이 보다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