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미꾸라지 치어 대량생산

  • 등록 2009.03.16 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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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미꾸라지 치어를 대량 생산해 추어탕의 원료로 공급한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인공 부화를 통해 미꾸라지 치어 680만 마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새끼 미꾸라지는 추어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남원시가 지난 2007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전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과 공동으로 개발한 종묘 생산기술로 부화해 일정한 크기로 길러진다.

시는 지난해에 미꾸라지 인공종묘 연구시설을 설립하고 이 기술을 이용해 50만 마리의 치어를 시험 생산했다.

생산된 치어는 지역의 미꾸라지 양식장에 공급돼 1년여간 길러진 뒤 `남원추어탕' 이름을 쓰는 전국의 430여개 추어탕집과 추어탕 가공공장 등에 공급된다.

시는 생산 기술이 안정화됨에 따라 2011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생산 시설과 친환경 양식장을 확충하고 추어탕에 들어가는 시래기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치어 생산은 시가 2007년부터 추진한 대규모 미꾸라지 양식장과 추어탕 가공공장, 추어산업 연구센터 등을 하나로 묶는 추어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하나다.

장두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중국산 대신 순수 국산 미꾸리로 추어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돼 안전성과 신뢰성이 크게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추어산업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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