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락' 영광 겨울대파 10% 산지폐기

  • 등록 2009.02.18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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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전남 영광군의 겨울 대파가 대량 산지 폐기된다.

영광군은 관내 생산자 단체, 농협 등과 합동 긴급 대책협의회를 열어 18일부터 23일까지 올해 겨울 대파 생산량의 10%를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산지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진도와 신안 등 다른 지역의 대파는 60~80%가량 거래 또는 출하됐지만 영광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폭설 피해를 본 뒤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산지 폐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광 지역의 겨울 대파는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 등으로 3.3㎡당 생산비(3000원)를 밑도는 2000~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나마도 거래량이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대파의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산지 수매하거나 폐기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판단돼 남아있는 대파라도 잘 팔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수급 안정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영광 지역에서는 337개 농가가 354ha의 겨울 대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전체 재배 면적의 약 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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