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섬 폐교 수산물센터로 '부활'

  • 등록 2009.02.10 1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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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한 섬지역 폐교가 지역주민들의 소득기반 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고흥군은 10일 금산면 옛 명천초교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가공하는 명천수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유통센터에는 부지 1만4000여㎡에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3100여㎡ 규모의 수산물 가공공장 1동과 냉동 저장고 1동(1304㎡), 포장시설 등이 들어섰다.

센터에서는 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다시마 5만5000여t 가운데 절반가량인 2만5000여t이 염장처리되고 나머지는 2차 가공 등을 거쳐 완제품으로 시판된다.

특히 최첨단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미역은 일본과 미국 등 국외 수출길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어가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는 주변 어민 50여명이 영어(營漁)법인을 구성, 공동생산과 판매에 나서는 등 농어촌 자립형 소득증대의 새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이 마을을 자립형 농촌마을로 지정, 주민 소득 증대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유통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0억원대 매출과 연인원 3만여명의 고용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군은 또 거금도 연륙,연도교가 준공되면 해조류 생산 학습·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미역과 다시마를 연중 가공할 수 있게 돼 주민소득이 40-50%가량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폐교 잔여 부지에는 홍보관과 전시실도 신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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