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지역의 농특산품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해 33'을 출시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곡류와 쌀빵류, 주류, 혼합선물류 등 4종의 농특산물 패키지인 '해 33'을 관광상품 선물세트로 구성, 포장디자인 등을 개발해 이달부터 시판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장기 유통이 가능한 흰찰쌀 보리국수와 쌀 떡볶이 등을 개발해 특허출원한 뒤 관내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 상품화했다.

이들 상품은 군산의 고품질 쌀과 흰찰쌀 보리, 오색미, 흰찰쌀 보리 국수, 떡볶이용 떡, 쌀 빵 등이며 세트당 가격은 1만원 안팎이다.

시는 지난 1일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 데 이어 전국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에서 홍보 및 판매행사를 열기로 했다.

브랜드 '해 33'의 '해'는 바다와 태양을, '33'은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33㎞)를 상징한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대표적인 농특산품을 한 데 묶어 판매하기 위해 '해 33'을 개발했다"면서 "이 브랜드가 농식품뿐 아니라 관광, 서비스부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상표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