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데미샘'으로 확정했다.

진안군은 4일 자유무역협정(FTA)과 대형유통시설 확산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특산물 통합 공동브랜드를 '데미샘'으로 정하고 통합 관리와 홍보를 위해 상표출원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데미샘' 브랜드는 진안군민의 후덕한 인심, 해발 500m 이상의 고원지대, 마이산.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의 신비 등을 부각시켜 개발됐다.

섬진강의 최장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고 하는데 '데미'는 더미(봉우리)의 전라도 사투리로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 라는 뜻으로 천상데미라 불려 왔다.

데미샘은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고 수정같이 맑고 이가 시리도록 차가우며 다른 어떤 샘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어원을 담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브랜드의 지속적인 관리체계 확립과 조례개정, 브랜드 교육 등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 브랜드 성공에 주력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