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특산품 멜론 '지리적 표시' 추진

  • 등록 2008.07.30 16: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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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의 특산품인 멜론에 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등록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30일 곡성군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물론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곡성산 멜론에 대한 지리적 표시 등록을 위해 최근 곡성효멜론영농조합법인이 농림수산식품부에 심의를 신청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축.임산물이 특정 지역의 기후와 풍토 등 지리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경우 지명과 상품을 연계시켜 등록한 뒤 이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제도다.

지리적표시 등록 절차는 농림수산식품부 지리적표시등록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특허청으로부터 최종 등록을 받게 된다.

곡성은 30여년 전부터 멜론을 재배해온 `원조 멜론 재배지'로, 현재 500여 농가가 150여㏊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곡성 멜론은 토질이 좋고 분지인데다 일교차가 심한 기후 덕분에 당도가 높고 특히 향이 좋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아 지난 6월 보통 8㎏ 상자당 3만원선에 거래될 때 곡성산은 3000-4000원 더 비싸게 팔렸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 멜론은 향기가 좋고 멜론 겉면에 그물 모양의 '네트' 형성도 잘돼 지난 2002년부터 일본과 대만에 수출도 하고 있다"며 "곡성 멜론이 지리적 표시 등록을 마칠 경우 곡성의 명품농산물로 자리잡아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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