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일 "지역축제형이던 기존 행사의 틀을 올 해부터 교육.체험을 병행하는 전문 기획전시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문윤걸 사무처장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년 간의 엑스포는 한국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발효식품산업의 성장 토대를 닦는 데 기여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문 엑스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산업관과 기업관으로 나눠져 있던 행사장을 발효문화관과 발효산업관, 발효마케팅관, 산업관으로 세분화해 전시.판매.구매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발효문화관에서는 세계의 주요 발효식품과 발효문화, 발효 활용산업 등을 소개하고 발효산업관에서는 국내외 선진 업체의 발효식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한다.
마케팅관은 품질을 인정받은 국내의 발효식품 제조업체가 80여 개의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이며 산업관은 국내외 바이어와 업체 간 만남의 장이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를 넓힐 방침이다.
윤 처장은 "엑스포는 세계의 발효식품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라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일반 관람객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엑스포는 '생명을 살리는 발효'를 주제로 10월 23-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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