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품종 등록 추진

  • 등록 2008.07.30 12: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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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주의 재래흑돼지에 대한 품종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종축 등록기관인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돼지 재래종 품종등록 규정과 등록 요건 및 절차를 최근 확정하자 자체 사육중인 재래흑돼지 47마리에 대해 재래종 품종등록 신청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재래흑돼지들은 굵고 긴 털과 몸 전체가 검은색에다, 코의 직경이 좁으면서 앞으로 길게 나오고, 안면과 콧등에 세로 주름이 있으며, 허리와 배가 아래로 처지는 등의 외모특징에 부합된 것들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심사는 9월께 이뤄진다.

조덕준 제주도축산진흥원장은 "제주 재래흑돼지가 품종등록돼 혈통이 고정되면 수입 돼지고기나 품종교잡으로 이뤄진 다른 흑돼지와는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어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2년 당시 농림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재래흑돼지는 우리나라 주로 기르는 털빛이 흰 렌드레이스(Landrace)에 비해 지방색이 순백을 띠고, 고기안에 마블링(살코기 속 지방이 서리처럼 촘촘히 침착된 것) 정도가 높아 부드러운 조직감을 갖고 있으며,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게 나왔다.

제주도 내에는 56개농가가 2만8000여마리의 재래흑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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