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에 식품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백옥인)에 따르면 대림산업, 한국냉장, 동특 등 국내 7개 식품업체가 참여하는 가칭 '광양식품산업단지개발'이 오는 9월 출범해 본격적인 식품산업단지 개발에 나선다.

이들 업체는 초기 자본금으로 부지조성 사업비 1500억원의 10%인 150억원을 출연하며 오는 10월초 단지 개발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광양식품산업단지개발의 최대주주가 될 대림산업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관련 정관 등 법인 운영방안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광양읍 세풍리 95만여㎡ 부지에 들어설 광양식품산업단지는 오는 2011년까지 약 1500억원이 투자돼 국내유일의 식품산업단지로 개발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광양식품단지는 동북아 농.수.축산물의 중계 기지 기능과 광양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식품산업과 연관산업의 활성화로 신규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