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홍해삼 영양가는 청해삼의 2배

  • 등록 2008.07.20 12: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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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을 띠는 제주특산 '홍해삼(紅海蔘)'에는 푸른색이 도는 다른 지방의 '청해삼'보다 무기영양성분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산하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홍해삼을 이용한 산업화 소재 탐색 및 개발, 가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끝에 웰빙소재로 개발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제주산 홍해삼은 청해삼에 비해 칼슘, 인,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영양성분이 2배 가량 높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민간에서 알려진 항산화, 항암활성 등의 기능성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해삼 추출물은 면역세포를 대상으로 한 염증억제실험에서 세포독성이 없었고, 면역질환 개선효과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원 박수영 박사는 "제주특산 홍해삼의 유전적 표지인자개발이 거의 완료된 데 이어, 산업화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홍해삼이 부가가치가 높은 웰빙식품 및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가치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부터 '바다의 산삼'으로 부르며 동북아권에서 고급 식재료로 이용돼온 홍해삼은 한방에서는 자양강장, 항암, 비만에방, 고혈압 예방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홍해삼은 제주지역에서 90년대까지 100t이 넘게 생산됐으나, 2000년 86t, 2005년 52t, 지난해는 38t으로 해마다 생산량이 줄고 있으며, 최근 제주도와 수산연구기관은 인공적으로 종묘를 생산해 방류하는 등 자원증식에 힘쓰고 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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