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일선 초.중.고교 급식소 가운데 4곳중 1곳 이상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시교육청과 시 교육위원회 등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최소 확보 면적인 0.7㎡ 이하가 초교 15곳, 중학교 9곳, 고교 49곳에 달했다.

고교의 경우 대광여고(0.23㎡), 서진여고(0.28㎡), 송원여자정보고(0.33㎡) 등 12곳은 0.5㎡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준 미달 급식소의 경우 제한된 시간에 4-5회 이상 순환이 이뤄져야 하는 등 점심시간이 시장통을 연상케 하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 윤봉근 위원은 "상당수 학교 급식소가 기준에 크게 미달하거나 아예 없는 곳이 태반이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소의 경우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시급성 등을 감안,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