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황금(黃芩), AI 막을 수 있을까

  • 등록 2008.07.14 10: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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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 한약재인 황금(黃芩)을 사료로 사용해 AI(조류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연구사업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기술개발사업에 약용작물인 황금 등을 활용한 AI예방방안을 연구과제로 제출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최근 교류협약을 맺은 고려대와 공동으로 향후 2년동안 10억원을 들여 연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과제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연구사업을 통해 황금을 사료로 활용했을 경우 AI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지 여부와 AI의 전파방지를 위한 황금의 용량과 사료 제조방법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력한 소염작용으로 몸속의 나쁜 노폐물을 빼주는 한약재로 잘 알려진 황금은 신경경보호작용으로 스트레스를 막고 뇌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의 치료제도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남 강진에서 닭 사육시 인공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항균작용과 해열, 소염에 약효가 있는 황금과 미생물제를 원료로 한 사료만을 먹인 '황금닭'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전남도는 이처럼 '황금닭'이 '녹색축산'과 '생약의 고장'이라는 전남의 두 가지 이미지에 맞다고 보고 한약제와 부산물을 고소득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황금닭을 전남의 대표토종닭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AI가 계절에 관계 없이 출몰하고 그 피해도 큰 만큼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다양한 연구사업을 통해 예방대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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