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국내 첫 쌀보리 생산공장 설립

  • 등록 2008.07.06 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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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보리를 시범 재배한 전남 영광군에 국내 첫 사료용 쌀보리 생산 공장이 세워진다.

영광군은 사료용 보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용 생산단지를 만들고 단보리(발아 생체보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쌀보리의 눈만 틔우고 뿌리는 나지 않게 하는 생체보리 생산 기술 특허를 보유한 바우연구소(소장 정덕한)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이 기술은 보리 껍질이 스스로 분해되도록 만들어 사료로 주로 쓰이는 수입 옥수수보다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가축의 소화율을 70%에서 90% 이상으로 높인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와 함께 보리를 비롯한 겨울작물 재배 면적을 올해 3100ha에서 2012년 4500ha까지 확대하고 보리 사료화 특허의 전용 실시권을 설정해 영광을 `보리의 고을'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 보리를 먹여 키운 돼지고기의 브랜드화를 위해 `보리 돼지 브랜드 사업단'을 만드는 한편 단국대와 함께 단보리 양돈 연구를 벌이기로 했다.

정기호 군수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축산업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보리 재배 농가와 축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사료용 보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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