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흰찰쌀보리 지리적표시 등록

  • 등록 2008.07.01 1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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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흰찰쌀보리가 순창고추장과 고창 복분자, 복분자주(酒)에 이어 도내에서는 4번째로 지리적 표시로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란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품질과 명성,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알리는 표시로, 이를 통해 상품의 원산지와 품질 등을 관리하는 제도다.

군산 흰찰쌀보리 재배지는 지형적으로 만경강과 금강의 하류에 위치, 서해와 인접해 바닷바람과 염기가 풍부한 간척지의 충적토로 보리재배에 적합해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쓰이기도 했다.

특히 이 지역은 월동 후인 3-5월 일조시간이 길고 평균 온도가 5도 안팎으로 보리의 등숙기간이 길어 이삭의 여뭄율이 높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산시는 1994년부터 흰찰쌀보리를 집중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00ha에서 5000t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2%, 전북 생산량의 77%를 차지하는 등 찰보리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의 보리수매 중단에 대비해 점진적으로 수매용 보리를 흰찰쌀보리로 대체, 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지리적 표시 등록에 걸맞게 파종에서 수확, 유통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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